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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남국의 바다를 기억하다. ② 첫 남국의 바다를 기억하다. ② 어디선가 기적같은 소리가 메시아처럼 들렸다. "룸~ 천페소오오오~~" 방? 게다가 1000페소? 기적적인 그 소리에 절망하던 내 심장에는 불이 켜지고 내 머릿속에는 별이 떠올랐으며 눈이 번쩍 뜨인 심봉사가 되었다. 아저씨 아저씨!!! 나!!나!! 그방 내방!!! 손을 번쩍들어 아저씨에게 달려갔고 아저씨는 나를 어디론가 이끌었다. 구불구불...골목을 지나, 가로등이 켜진곳을 이미 지나 어둠도 지나, 개들이 짖어대는 주택가를 지나, 밭냄새가 나는 듯한 공터도 지나...지나...가니 희미한 가로등 아래 삐걱대는 대문이 하나 보인다. 친절한 아저씨는 가는 동안에 찾아오는 법을 상세히 알려주며 이런저런 얘기를 해줬고, 비록 아무리 설명 들어도 절대 다시 찾아오기 힘들만큼의 거리였지.. 더보기
- OLYMPOS - Nikon D40 AF-S NIKKOR 18-55mm 1:3.5-5.6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 오소희 저" 저자이자 주인공인 오소희씨의 러브스토리를 간직하고 있는 오렌지 팬션에 갔다. 유습이라는 순수청년이 있는 그곳 4년이 지난 그는 세월에 때가 묻었지만, 마음속의 맑은 마음은 변하지 않고 참했다. 자연과 순수한 여행자의 쉼터 더보기
Am I Tired? Just hehe :) 더보기
눈뜨면 없어라 미국에 온지 다섯 해 만이었다. 나는 그때 의 샌프란시스코 지사장이 돼 있었다. 옆자리의 동료들이 눈치를 주는 것 따위는 아랑곳없이, 아주 게걸스럽게 일한 결과였다. 결혼생활 5년동안, 우리가 함께 지낸 시간은 그 절반쯤이었을 것이다. 그 절반의 절반 이상의 밤을, 나나 그녀 가운데 하나 혹은 둘 다 밤을 새워 일하거나 공부해야 했다. 우리는 성공을 위해서 참으로 열심히 살았다. 모든 기쁨과 쾌락을 일단 유보해두고, 그것들은 나중에 더 크게 왕창 한꺼번에 누리기로 하고, 우리는 주말여행이나 영화구경이아 댄스파티나 쇼핑이나 피크닉을 극도로 절제했다. 그즈음의 그녀가 간혹 내게 말했었다. "당신은 마치 행복해질까 봐 겁내는 사람 같아요." 그녀는 또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다섯 살 때였나 봐요. 어느 날 .. 더보기
잠이 안온다... 술 한잔 걸치고 들어와 잘려고 누우니 오늘 블로거로써 한 일이 없다는걸 깨달았다. 잠이나 자라는 마눌님의 협박을 유연하게 무시하고 컴을 켰다. 그리곤....난 적어도 20분동안 내 블로그를 찾아갈 수 없었다. 무슨 스토리라는 것만 생각났다. 사이트를 찾아 들어가보니 웬 글들이 이리 많이... 난 블로거의 사명으로 거의 다 댓글을 달았다. 팀블로그옆에 댓글은 모두 내가 단걸로 나왔다. 좀...그랬다. 이젠 좀 살살 달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댓글을 달고 나니 12시가 넘는다. 무지 피곤하다. 역시 전에는 책읽으면 졸리더니 이젠 블로그하면 졸리다. 그래도 오늘 사진을 넣어봐야겠다. 오늘도 사진이 안벌어지는구먼...글씨써야 하는데... 더보기